영국 "젊고 건강한 자원자 대상 코로나19 감염 실험 준비" <br />'자연적 감염' 기다리는 기존 방법 대신 '인위적 감염' <br />"장티푸스·콜레라 등 백신 개발도 같은 방법 사용" <br />"후유증·치료제 부재 고려할 때 위험한 실험"<br /><br />영국의 과학자들이 18살에서 30살까지의 젊고 건강한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효과가 좋은 코로나19 백신을 빨리 찾아내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기존의 방법은 3상 시험에 참여한 수만 명에게 백신 후보 물질을 주사하고 자연적으로 감염되기를 기다리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효과를 확인하는 데도 한계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백신 후보 물질 접종자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있는 환경에 일부러 노출시킨 뒤 면역 여부와 지속 기간, 재감염 여부 등을 연구하겠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연구 참가자들은 과거 장티푸스와 콜레라, 말라리아 백신 개발에도 같은 방법을 썼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실험 자원자들도 기대를 거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대니카 마르코스 / 감염 실험 자원자 : 비록 몸이 안 좋아져 침대에 앉아 있더라도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해 아직 잘 알지 못하고, 과거 실험은 치료제가 있는 상태에서 이뤄졌지만 코로나19는 치료제가 없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마가렛 해리스 / WHO 대변인 : 실험 참여자들이 위험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, 위험이 가장 작은 사람들이 선발되도록 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실험 자원자의 건강에 대한 윤리적 문제가 제기되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실험 시작 전에 규제 당국의 면밀한 검토가 이뤄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이동헌 <br />영상편집 : 임종문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102109110978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